여름이긴 여름인가봅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이런 무더위를 잘 이겨내 보고자 보신을 위한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는 날이 있죠~ 바로 복날이예요.

‘복날’의 금강노인복지관은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보양음식(삼계탕)을 드실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여 제공해 왔어요. 또한 매년 삼복(초·중·말복) 중 한날은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에서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께 복날 특식을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인해 복지관 경로식당이 운영되지 못한 채 7~8월 무료 특강이 진행되고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와 금강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고자 300명의 복지관 회원에 초복을 위한 여름나기 꾸러미를 준비했어요~ ^^

초복이 일요일인 관계(7월 11일)로 7월 9일 금요일에 초복을 위한 여름나기 꾸러미를 지원했는데요~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에서 무더운 여름날씨로 지쳐있을 어르신들께 보양식을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복지관으로 전달해 준 200만원으로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 40명과 복지관 무료 특강 수강을 위해 복지관을 내방하시는 어르신 160명, 총 200명의 어르신들께 삼계탕 1봉, 삼계죽 1봉, 미숫가루 1봉이 담긴 여름나기 꾸러미를 지원하였습니다. 7월 9일(금) 당일 여름나기 꾸러미를 받으신 어르신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것에 기쁜 마음을 표현하셨어요.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임직원들이 배식 봉사와 함께 어르신들을 응원했던 복날이 그립다며 북적북적하고 정겨웠던 복날의 모습을 추억하시네요.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직원들이 어르신들과 눈맞춤 하며 복달음 음식을 전하던 모습, 직원들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시며 고마움을 표현하시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됩니다. 내년 초복에는 이런 따뜻하고 정겨운 모습을 기대해 봐도 될까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여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뿐만이 아니라, 복지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56명의 정기후원자(개인)가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이 매월 보내주시는 정기후원금 중 100만원을 사용하여 거동불편 및 장애, 저소득, 독거 어르신 등 복지관 내방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 100명에게도 직원들이 직접 배달에 나서서 여름나기 꾸러미를 전달했습니다. 여름나기 꾸러미를 받고서야 복날(초복)을 기억해 내시는 어르신이 있었습니다. “하루하루가 그저 다 똑같은 평범한 날인데 복지관에서 복날을 다 챙겨주고~ 11일(초복)은 나에게도 special한(특별한) 날이네!” 라는 어르신 말씀을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특별한 날을 선물할 수 있어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와 정기후원자님들의 응원을 받으신 어르신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 좋은 모습과 좋은 일로 또 만나뵙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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