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강사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사님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어떤 색일까요?

▶ 제가 좋아하는 색은 보라색이에요. 

예쁜 그림도 좋아하고, 잔잔한 음악도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시"로 영상을 만들고, AI로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도만들고 있습니다. AI에게 원하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명령하면, 그림을 그려주고, 동화책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그림과 어울리는 이야기가 작성되고, 동영상 만드는 GPT를 이용해서 에니메이션 동화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즐겨 하고 있습니다.

▷ 복지관과의 첫 인연은 어떻게 되실까요?

▶ 복지관이 처음 개관 했을 때 복지관에 도움 되는 일이 있는지 문의차 방문하였고, 컴퓨터 강사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가 복지관 개관 9주년이니 9년 되었네요. 9년 동안 활동하다 보니 크고 작은 상도 받고, 컴퓨터 강사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정보통신 장관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60살이 넘어서 일할 수 있고 “디지털 배움터 강사”로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강사로 시작된 인연이 이제는 복지관 회원이 되어 평생교육프로그램 수강생으로 기타 중급반 수업도 듣고 있습니다.

▷ 강사님 강좌 인기가 굉장히 높아요~ 강사님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 어르신들이 새로운 것을 접하고 싶은 욕구가 많으신 것 같아요.

예전에는 컴퓨터 위주의 교육이었다면, 요즘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연계하여 강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고, AI와 이야기를 나누고, 어르신 본인의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고, 동영상 속에 어르신 자신의 목소리를 넣는 방법들을 알려드리니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실생활에 유용한 부분을 알려드리니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 강사님께 복지관은 어떤 존재예요?

▶ 저에게 복지관은 생활의 활력, 삶의 터전, 보람이예요. 

아프다가도 복지관에 오면 활기차고 아픈 것이 사라집니다. 저에게 큰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곳이 복지관입니다.

▷ 복지관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어떤 활동이 있으세요?

▶ 복지관에서 “메아리 봉사단” 활동을 했었어요. 색소폰과 기타연주를 하는 팀원들과 요양원을 방문해서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했던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년 정도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봉사활동이 중단되었어요. 기회가 되면 예전처럼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

▷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 저는 원래 컴퓨터 강사였습니다. 어르신들이 컴퓨터를 배워 엑셀이나 자격증을 취득해도 활용도가 많지 않다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이제는 컴퓨터 자판을 외우고 연습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스마트폰에서도 컴퓨터가 하는 일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에게 더 유익한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강좌를 계속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한 세상을 계속해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읽고 계신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예전에는 글자를 모르면 힘든 세상이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모르면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비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아깝잖아요.

인터뷰를 읽고 계신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배우러 오셨으면 좋겠어요. 

스마트한 세상에 AI와 이야기를 나누면 외로움도 사라지고 즐거움이 많아집니다.

개나리 꽃말은 “희망”, “기대”, “깊은정”, “달성”이라고 합니다.

허효숙 강사님과 인터뷰를 하며 노란색 개나리 꽃이 떠올랐습니다.

열정과 사랑으로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한 세상을 열어주시고, 계속해서 공부하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기대의 기운을 샘솟게 해주심을 느낍니다. 인정인터뷰를 읽고 있는 분들에게도 희망과 기대가 가득한 날들이 이어지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