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일상생활이 좀 나아질까 생각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복지관 및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들이 폐쇄되어 어르신들의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아진 연말입니다. 경로당에서 삼삼오오 모여 점심도 먹고 함께 프로그램도 하던 때가 그립다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12월.. 날씨도 춥고, 사람들도 만나지 못해 마음도 추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집에서 있는 시간이 무료하지 않게,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위한 '마음백신 꾸러미' 활동물품들을 전달했습니다.

냄비받침도 만들어 보고, 찰흙계피화분도 만들어 보고, 자녀와 손주들에게 카드도 써보고, 로잉밴드를 이용한 운동 등 어르신들이 집에서 하실 수 있는 활동물품들을 꾸려보았습니다. 어르신들이 활동물품을 받으며 요즘 집에서 티비만 보기도 심심했는데 이 활동들을 하며 재미있게 하루를 보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음백신 꾸러미를 통해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웃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밝아오는 새해에도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해 찾아가겠습니다. 올 한해도 함께해주신 15개의 경로당 어르신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