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에 대한 발상의 전환 

금강노인복지관 실습생으로 지원하기 전 학교의 선배님들로부터 금강노인복지관이 정말 좋은 기관이라는 추천을 받아 저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실습에 임하였습니다. 선배님들이 기관을 추천해주시며 하셨던 말씀과 같이 금강노인복지관에서의 실습은 제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자 강점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많은 선배시민님을 만나지 못한 점과 많은 프로그램을 경험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금강노인복지관의 실습 커리큘럼을 통해 사회복지에 대한 발상을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배시민님과 직원과의 관계 형성과 프로그램 참관을 통해 사회복지는 막연하게 도움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공감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발상을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노인권익증진 사업을 통해 배운 내용과 사례관리에 직접 참여하였던 경험은 실습에 임하기 전 설정하였던 "사회복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복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대상자에 대해 알아야 한다"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의 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직원 선생님들, 선배시민님들을 비롯한 금강노인복지관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글 ┃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연규 실습생

금강노인복지관과 함께 한 2021년의 여름

6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 여름 실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인 공간, 처음 보는 사람 모든 것이 어색했던 순간, 그 순간들이 사라지고 금강노인복지관과 선생님들, 그리고 같이 시간을 보낸 실습생들이 익숙해지려 하니 끝나 버린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는 만큼 얻어 가는 것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인사는 어디에 가서도 사회생활에 기본이라고 알려주시던 우리 어머니들과 노인자원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의 말씀으로 ‘노인’ 이란 단어로 그저 어르신들을 재단해버리던 저에게 어르신들도 젊은 세대만큼 다양한 사람이 있고 여태 생각했던 약한 이미지 보다 선배시민으로 우리 후배시민들의 선배로서 활동하시는 모습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지금까지의 제 인식이 긍정적이고 힘이 넘치시고 적극적인 이미지로 바뀔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선배님들, 이런 좋은 분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겁게 실습을 했습니다. 처음인 실습이라 실수도 잦고 또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저의 인식이 바뀌었다는 내용만으로도 이번 실습에서 중요한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금강노인복지관에서 실습을 하며 회원 분들이 금강노인복지관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신지 또 그럴만한 이유가 선생님들께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게 되었고 저도 나중에 이러한 기관에서의 생활이라면 사회복지를 즐겁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오며 복지관에 대해서 행복한 사회복지를 이루기 위해서 하나하나 더 배워 볼 생각입니다. 금강노인복지관에서 만나게 된 직원 분들과 실습생들 그리고 복지관의 선배시민 분들 덕분에 실습이라는 처음 맞이하는 상황에도 행복했고 또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종결평가에서 말 한데로 자주 찾아뵙고 함께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실습 기간 동안 너무 고생하셨고 항상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한 실습이었습니다.

글 ┃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연빈 실습생

금강노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기관 실습을 마치고  

올 여름도 참 무덥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가 갈수록 더 더워지는 듯 합니다. 여름이 각자에게 다른 의미를 가지겠지만, 여름 방학동안 이것저것을 준비하며 더위와 함께 한 듯 합니다. 올 여름은 금강노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기관 실습을 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좋은 기관에서 유익한 실습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사업 운영에 변동이 있고,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습의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 금강노인복지관에 감사드립니다. 금강노인복지관은 실습생들을 위한 구조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직원들은 실습생들에게 친절하고 도움을 주려는 태도를 가진 분들도 협력적인 분위기를 지닌 곳입니다. 실습에 임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부서별 특성과 하는 일들을 보았는데, 글로 나열되어 있던 내용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실습 일정은 모든 사업의 팀장과 팀원이 사업을 소개하고 그동안 실적과 사례를 알려주는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었고, 실습생들은 강의와 실제를 경험하였고,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을 실제 경험하면서 운영방법이나 운영기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육프로그램, 노인봉사활동, 사례관리 등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도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이용자 전수 조사와 복날꾸러미 운반 등 비정기적인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실습생을 위해 방문을 허락한 사례대상자 노인들을 보면서 그동안 금강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분들과 관계 형성을 잘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연로해지는 부모님을 보면서 노인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곤 하였는데, 실습을 통해 활기찬 노인과 우울한 노인, 유대가 있는 노인과 단절된 노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인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노인을 모두 보았습니다. 활기차고 관계를 잘 형성하고 있는 노인들과는 반대편에 있는 노인들도 그러한 모습으로 있기를 원하거나 노력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인생에서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모두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생존하면서 삶을 다시 세워 나가고 있다는 점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문화프로그램이건, 생계를 위한 반찬거리건 각 노인들의 형편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사회야 말로 진정한 복지사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러한 일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노인은 장애와 여성, 이민자에 이어 네번째로 인권침해를 많이 받는 집단입니다(통계청, 2020). 노인의 소외는 다른 집단에 비해 목소리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노인 차별과 복지에 좀 더 국가적인 시선을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할 때 필요한 도움을 주어 사회에서 소외되는 자를 줄이는 사회복지가 실현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글 ┃ 구수연 실습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