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공감 페스티벌기간동안 복지관 안에서 어르신들이 쉽게 치매에 관심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조용하던 복지관 1층 로비에 신기한 기구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네덜란드 전통 스포츠라는 ‘슐런’은 보드위에서 나무 조각을 밀어 구멍에 넣는. 듣고 보기만 할때는 참 쉬워보이는 게임입니다. “이게뭐야?”라며 관심가져주신 분들은 해보시더니 “이거 생각보다 어렵네?”라며 열의를 불태우셨습니다. 일주일간의 연습 끝에 ‘치매예방 슐런대회’에 참가해주신 20명의 어르신들은 순서대로 2번씩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연습 때 점수가 높았는데 대회당일 점수가 낮게 나온 분도 계셨고, 신청 후 처음 해보는 분, 1등으로 점수가 앞서고 있었는데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니 순위가 바뀌신 분 등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함께 웃고, 집중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1등은 57점으로 독보적인 점수를 기록하신 이○근 아버지, 2등은 49점을 기록하신 김○암 아버지, 3등은 유일한 여성분으로 46점을 기록하신 오○자 어머니가 차지하셨습니다. 이렇게 치매예방 슐런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바로 옆에서는 ‘치매예방 4행시 짓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로 4행시를 짓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을 적어주셨고, 그중 10가지를 골라 2층 카페그곳에 전시중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2층 복지관 로비, 카페그곳을 확인해주세요. 치매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복지관 문화를 위해 앞으로있을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