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사업 담당자 정물왕 입니다.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2021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진행했던 나포마을복지관 1차 운영위원회 결과와 2021년 욕구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상반기에는 비대면 대체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4월 21일~22일까지 진행된 <2차 어르신을 찾아가는 희망꾸러미>는 목련, 개나리꽃, 벚꽃, 수선화, 튤립, 철쭉 등 봄꽃이 피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꽃피는 봄을 만끽하지 못하는 어르신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행복을 전해주는 행복나무(해피트리) 묘목을 전달해 드리며,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놓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우울한 마음과 걱정스러운 마음을 떨쳐내실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전달해 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 오랜만에 만난 담당자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발이 아파서 서울에 다녀온 이야기, 코로나 주사를 맞고 왔다는 이야기, 동네 사람들이 유치원에 가자고 해서 다녀왔는데 재미없어서 다시는 안 가겠다는 이야기, 저번에 가져다 준 식물이 죽어서 마음이 아팠다는 이야기, 우리 마을사람들은 왜 코로나 주사를 맞으러 안가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르신을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정기적으로 찾아가서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어르신 마음속에 금강노인복지관을 생각하는 마음이 생겼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와 함께하는 동안 어르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준비하겠습니다. 끝으로 나포면 어르신을 위해 한방소화제와 칫솔셋트를 지원해주신 전라북도군산의료원(원장 김경숙)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