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독거 남성어르신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일상생활 자립과 심리적 안정지원 프로그램 '나에게 주는 선물, 사(生, 死)는 기쁨'을 진행해 왔다. 2020년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나에게 주는 선물, 사(生, 死)는 기쁨'은 웰빙 및 웰다잉교육(장수사진 촬영 포함), 요리(조리)활동, 정리수납교육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2명의 독거남성 어르신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에서의 집합교육이 어려워져 워크북을 제작하였고, 밀키트를 준비하여 주1회 12명의 독거 남성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전달하였으며, 매주 과제를 부여(요리일기 작성, 마무리를 위한 자서전 작성, 사진촬영 후 발송 등)하고 매주 모니터링 하며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시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장수사진을 촬영하였고, 2회의 정리수납교육과 실습을 진행했다. 워크북은 웰빙 및 웰다잉, 정리수납교육의 원고와 요리일기로 구성하여 2주 간격으로 총 6회 제공되었고, 요리활동은 주1회 간격으로 2종의 밀키트를 총 10회 제공했다. 장수사진은 액자로 제작하여 전달했으며, 홀가분한 정리수납 비법과 함께 빨래개기, 수납바구니 및 만능물티슈만들기, 아이스팩을 활용한 디퓨져 만들기 등의 실습을 진행하여 총 21회의 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워크북을 통해 의미있는 삶과 맞이하는 죽음,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의미있었던 사건 등을 회상해 보고, 버킷리스트 작성, 유언장 작성,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작성 등을 통해 자기회고의 시간을 가져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의미있었다고 한다. 또한 요리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재료가 손질되어 있어 조리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간편함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밀키트 활용으로 음식조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프로그램을 통해 효능감 및 생활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었고, 노후 준비를 위한 역할을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노후 준비를 위한 역할을 재인식하였으니, 보다 생산적이고 희망적인 삶을 설계하여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4개월 간의 긴 과정을 함께 해주신 12명의 독거 남성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