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계사회복지현장실습생 실습을 마치고Ⅱ
작성자 : 이경준
예비사회복지사를 향한 3주간 여정
3주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겠지만, 실습하다 보니 저에게는 짧게 느껴졌습니다. 대학 생활 2년 동안 동행이라는 봉사 동아리를 통해 금강노인복지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실습도 복지관에서 하게 되어 너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어르신들을 만나 뵙고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였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복지관도 휴관한 채 어르신들과의 교류가 부족했던 점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키오스크 활용법에 대한 어르신과 일대일 교육, 복날을 맞이해 어르신의 집에 방문하여 음식 전해드리기, 치매 워크북이나 경로당 워크북을 직접 제작하고 어르신 집에서 같이 활동해보기 등의 만남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이렇게나마 어르신들을 만나 뵐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저희 실습생들이 어르신의 댁에 방문할 때마다 모두 밝은 미소로 저희를 반겨주시며 음식 하나라도 챙겨주시려는 모습에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사와 실습을 통해 금강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만나면서 바뀌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르신들을 통해 저의 어르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며 저희에게 좋은 말씀과 조언을 해주실 때 선배 시민이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게 많은 것을 얻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노인자원봉사자 어르신들,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 키오스크 활용 교육 프로그램 때 만났던 어르신들 등 모든 어르신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실습 초반에는 3주를 어떻게 버텨내지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습하며 만난 선배 사회복지사들, 어르신들, 실습생들 덕분에 많은 뜻 깊은 경험을 했고 좋은 기억들만 남은 3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 미래의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실습을 통해 얻은 게 매우 많습니다. 금강노인복지관에서 만난 모든 인연에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또한 나중에 복지관을 자주 방문하여 만나게 될 또 다른 인연들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글 | 실습생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송정화
같이의 가치를 배운 실습을 마치며
7월 초 실습시작에 다소 긴장했던 마음이, 7월 말 실습종결에 대한 아쉬운 마음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코로나19로 한 주 줄어든 실습기간과 어르신과의 만남도 비교적 적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금강노인복지관은 실습을 지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일정에 빠짐없이 담아 놓았습니다. 3주 동안 금강노인복지관에서 실습생으로서 현장을 경험하며 충분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담당사회복지사 선생님과 실습생이 함께 치매어르신을 위한 워크북을 제작하고 전달하는 활동 속에서 배운 점을 나누고 싶습니다. 치매예방을 위한 워크북은 다른 실습생과 함께 제작하여 협동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팀 활동으로, 칠교조각을 조합하여 모양 만들기, 색칠하기, 순서 맞추기, 규칙 찾기 등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실제로 어르신께 전달되는 워크북이기에 부실한 내용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치매어르신의 특성과 상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북의 구성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잘 파악(이해)하실 수 있도록 시각적인 부분 또한 신경 써서 제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작한 워크북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였고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어르신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어 기뻤습니다. 어르신께 워크북 내용을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는데, 명료하고 단순한 설명이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워크북을 사용하실 어르신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적절한 표현능력이 갖춰져야 할 필요도 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손수 만든 워크북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풀어보시는 어르신의 모습에 그리고 기특하다며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하시는 어르신의 말씀에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엔 이런 활동들을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함께하는 실습생들이 있기에 그리고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지도해 줄 준비가 되어 있으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께서 계셨기에 넉넉히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금강노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 현장을 배울 수 있었음에 기쁩니다. 예비사회복지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계획하시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최선을 다해 알려주신 모든 선배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글 |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 양은진 실습생
하계사회복지현장실습 소감
미래의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던 금강노인복지관에서의 3주간의 현장실습이 어느덧 시간이 흘러 7월 24일을 끝으로 실습일정을 마쳤습니다. 처음 실습이 시작될 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복지관 휴관으로 인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어르신을 복지관 안에서 만나는 실무경험 시간이 짧아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함께 치매예방 활동꾸러미, 경로당 활동꾸러미 등을 가지고 복지관에 오실 수 없는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하여 1:1 프로그램으로 어르신과 만나고 이야기해 볼 수 있는 현장경험을 해 볼 수 있었던 기회가 주어져 좋았습니다. 치매예방 활동꾸러미로 전달하는 물품 중 워크북은 동료실습생들과 함께 워크북 안에 들어가는 내용과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실습생들이 직접 제작한 치매예방 활동꾸러미 워크북을 가지고 어르신댁에 방문하여 함께 풀어보는 시간은 실습생 입장으로 어르신들과 1:1 대면에서 어떤 말투로 말해야 하며 어떤 대화 주제를 생각해내야 할지에 대한 걱정과 동시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과 함께 워크북을 풀어보며 하나하나 다시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그 시간들을 통해서 어르신들에게 계속해서 인지를 자극해주고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만으로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1:1 대면 실습이었습니다. 또한, 어르신댁에 직접 방문하여 치매예방 활동꾸러미를 전달해드리고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통해 어색했던 동료실습생들과의 사이도 점차 친근함으로 채워진 실습이었습니다. 금강노인복지관에서의 3주간의 사회복지현장실습은 어르신들의 따듯한 정을 느끼고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사회복지의 중요성을 절감할 수 있었던 예비사회복지사로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글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 이연화 실습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