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6일(월) 오후 1시, 정서생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불면증 예방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노인의 수면과 삶의 질]이란 주제로 군산대학교 간호학과 위휘 교수님을 초빙하여 불면증 유발 원인 및 징후, 건강한 수면을 유도하는 생활습관 및 치료법, 수면유도제 복용방법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0명을 목표로 진행한 불면증 예방교육에 51명의 어르신이 참석하여 자리가 부족하였음에도 열심히 강의를 들으셨답니다. 예상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수면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불면증이란, 수면의 질과 양에 대한 불만족감으로 낮 시간의 고통과 손상이 동반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이 아니라, 잘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을 못 자는 것을 불면증이라 합니다. 젊었을 때에 비해 잠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는 동안에도 자주 깨며, 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고, 아침에 더 일찍 잠이 깨는 등 수면의 질 저하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수면의 양이 적더라도 낮 시간 활동에 큰 지장이 없다면 불면증이 아니라는 사실에 많은 어르신들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숙면을 위한 방법으로 ① 낮잠피하기 ② 잠자리에 누워있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기 ③ 규칙적으로 운동하기(약 40분 정도,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전 운동 마치기) ④ 자기 전 샤워하기(잠자리에 들기 2시간 이내, 약 30분간 더운물 목욕) 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하기(늦게 자더라도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하기) ⑥ 수면등 사용하기 ⑦ 기상 후 밝은 빛 받기(기상후 30분 내) ⑧ 금연하기 ⑨ 카페인 섭취하지 않기(커피, 홍차, 녹차, 콜라, 초콜렛 등) ⑩ 금주(술은 잠들게 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수면 후반기에 잠을 깨게 하므로 가급적 삼가기) ⑪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이내에는 많이 먹지 않기(배가 고파도 잠을 방해하므로 가벼운 스낵으로 허기만 달래기)가 있으며, 숙면을 위한 환경으로 ①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고, 공기소통이 잘되고, 편안한 실내온도가 유지되도록 하기(필요에 따라 귀마개나 안대 사용하기) ② 너무 잠들려고 노력하지 않기 : 긴장을 풀고 즐거운 느낌을 갖도록 노력하기, 잠이 올때까지 기다리기 ③ 침대나 잠자리가 너무 딱딱하거나 푹신하지 않도록 하기 : 이부자리에서 일을 하거나 활동하지 않기, 일상적 공간과 이부자리 구분하기 등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을 해주어 어르신들이 흥미를 가지고 교육을 들었으며, 교육 종료까지 한분의 어르신도 퇴실하지 않았고, 교육 종료 후에도 개별적으로 질문하며 상담을 받아 의미있는 교육이 되었습니다.